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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의 숲 2013. 10. 20. 18:39October 20
545, 94.
이 꿈은
나의 세상이 아니기에
나의 날개가 아니기에
어디로 가는 것인지는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아.
다만, 고맙게도
일정하지 아니하지만
꿈의 밖에서 들려오는
꼬마의 웃음 소리는 긴 꿈이 끝나간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.
대나무 숲 사이로 비추는 햇살은
따뜻한 바람과 함께 긴 꿈의 마지막에 대한
막연한 두려움을 눈 녹이듯이 녹여주곤 해.
조금씩..
겨울이 녹아내리고 있는 것 같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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