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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의 숲 2013. 12. 8. 19:23December 8
594, 45.
하얀눈이 내리는 달이 되었다.
새벽의 땅은 서리가 자리잡았지만,
따스한 햇빛은 이내 원래의 빛을 찾아준다.
이곳에서의 마지막 달이 가까워진다.
길고도 긴 밤의 끝이 다가오려나 보다.
기나긴 극야가 지나가고,
시간의 지평선 너머
언제나 떠오르는 그 동그라미에,
문 너머의 그 당연한 눈부심 앞에 당황하지 않기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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