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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anulgoh

작고 아담한 푸른별 이야기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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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의 숲 2013. 8. 23. 20:27

August 23

487, 152.

그 석상은 사람이 되어 움직였다.
어쩌면 그 모습은 꿈 속의 모습이었으리라-

햇빛 아래의 석상은 화로의 그것처럼 뜨겁고,
그늘 아래의 석상은 한없이 차갑다.

그러나 움직이지 않는다.
너무나 당연하게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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